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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사장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름 : 김선식   작성일 : 2010-12-06    
 

지난 주 목요일 저녁시간에 우리 회사를 나가 새로운 출판사를 차린 B사장을 만났다. 처음 시작했던 각오와는 달리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았다. 얼굴에도 근심이 묻어났다.
나는 제일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다. 그는 다른 경쟁사들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그는 편집자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나는 출판은 책읽기와 기나긴 싸움이라고 이야기 했다. 다른 경쟁사의 책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그것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조금 지친 것 같았다. 얼굴도 많이 부어 있었고 몸에도 고혈압이 생겼다고 했다. 자기가 가장 궁금한 것이 있다고 했다.
사장님은 "지치지 않고 끝까지 밀고 가는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고 물었다.
나도 많이 지친다고 했다. 많이 좌절한다고 했다. 너무 좌절을 많이 해서 그 좌절의 의미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생겼다고 했다.

나는 B사장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작은 출판사에서 근무할 때, 어떻게 하면 이 출판사를 성장시킬까를 매일 고민했다. 걸어가면서도, 경쟁사의 책을 읽으면서도, 새로운 저자들을 발굴하면서도... 왜냐하면 그 길이 우리 출판사가 사는 길이고 우리 출판사 직원 모두가 성장하는 길이기 때문이었다.
직원들과 때론 많이 싸우기도 했다. 그들은 한결같이 왜 그토록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당신은 지치지도 않느냐고 물었다. 그때도 많이 지쳤다. 그러나 내가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것은 우리 회사가 당면한 문제를 누구도 풀어줄 수 없다는 사실을 빨리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 사장도 그 문제를 풀 수 없다. 그러면 내가 그 문제를 풀어야만 한다.
이처럼 회사라는 조직이 복잡해 보이지만 회사를 살리려고 제대로 된 자각을 가진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회사는 절대 망하지 않는다. 자신의 영혼을 진심으로 바쳐가며 일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이라도 있으면 그 회사는 발전한다.

나는 B사장에게 자네가 먼저 주체로 서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누구를 의지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작은 출판사는 아이템을 함부로 남발해서는 안 된다. 정말 좋은 아이템을 고르고 골라야 한다. 확신을 갖을 때까지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라. 그것이 맨 처음이다. 그리고 큰 출판사의 뒷통수를 쳐라! 책은 좋은 아이템과 콘텐츠로 승부하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 주어라! 그 길은 결코 어렵지 않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많은 힘을 얻어서 갔다. 그의 닫힌 마음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가 이 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그에게도 곧 행운이 따를 것이다.

사람들은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보다 왜 나는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부족한가를 생각한다. 나도 그런 오류에 종종 빠진다. 내가 오류에 빠지면서도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원칙은 아주 단순한 3가지 질문이다.
나는 출판을 좋아하는가? 나는 그것을 잘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할 수 있는가? 이다. 내가 매우 부족한 사람이지만 나는 이 3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나의 자신감과 낙관적인 사고의 원천은 바로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 "날마다 새로워지는 능력"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이 세상에서 나는 단 한 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도 그것에 더 가까이 가기위해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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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랑      오랜만에 들립니다 사장님 잘 지내고 계시죠? 이번에 책을 내게 되어서 조금 정신이 없네요.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능력이란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이 아닐까 해요. 글 쓰는 일이나 책을 만드는 일이나 다 같은가 봅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해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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