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브랜드>다산북스
 
300개 언어 뒤섞인 런던의 숨은 풍경
이 름 : 다산북스   작성일 : 2012-07-23   조회 : 13206
 


<런더너>.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낚시용’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 28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을 겨냥한 여행안내서이거나, 이방인의 너절한 감상을 늘어놓은 신변잡기류 기행문 같은 책 말이다. 대부분 얄팍한 상술을 동기로 한 것들이라 도시 풍경 사진을 제외하고는 건질 게 별로 없다.

그런데 <런더너>를 한 쪽씩 넘기면서 마치 르포 기사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3분의 1가량 읽어갈 즈음엔 처음 가졌던 의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위조 여권이 들통나는 바람에 파리 경찰에 붙잡혀 온갖 고초를 당한 뒤 런던 밀입국에 성공한 젊은 이란 청년과, 그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한 그리스 이민자 가정 출신의 여성 노숙자, 그리고 스스로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3류 주식 중개인을 거쳐 잘나가는 헤지펀드 매니저가 된 영국 촌뜨기의 성공 스토리는 진짜 ‘런더너’의 삶을 엿보게 한다.

넘겨야 할 책장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베이징의 1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이 도시에 무려 300여개 언어를 사용하는 750만의 삶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캐나다 출신의 젊은 작가가 5년 동안 런던 전역을 돌아다니며 200여명을 인터뷰한 덕분이다. 카페와 술집, 사무실과 거실에서 만난 이들은 런던의 삶이 고단하지만 살아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도시’ 1, 2위를 다투는 뉴욕과 런던 가운데 어느 곳을 먼저 가봐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첨부파일 : 파일452.jpg
 
 
스크랩

이전글 알고보면 더 재미있다, 29개 종목·스타 스토리
다음글


   비밀번호 :
이수현      런던 예쁘네요      2012.11.14 
luckygirl      런던만 봐도 설레네요.      2012.11.14 
달빛별빛      진짜 제목만봐도 올림픽 얘기같은데 ㅎㅎ      2012.08.25 
홧팅요      런던@      2012.08.23 
flower      저에겐 문학의 정취를 따라 걷고 싶은 도시입니다      2012.07.24 
cactus      기사처럼 런던 올림픽을 겨낭한 책이 아닐까, 그 내용이 궁금하군요. ㅎㅎ      2012.07.24 
초생달      가 보고 싶은 곳, 런던이네요...      2012.07.23 
여우꼬리      유명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도시 런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런던속 이야기 궁금합니다      2012.07.23 
 
제1회 놀 청소년문학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자 발표!!
2012-07-05
<10년 통장> 강연회 질문에 대한 고득성 저자의 답변입니다^^
2012-03-06
who? 시리즈 GS 홈쇼핑 7차 방송!
2011-11-17